디지털 시대의 창의적 파트너, 비듀엔터프라이즈 – 비듀엔터프라이즈 김수진 대표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 솔루션 제공
내부·외부 IP 활용, AI 기반 효율성 강화로 콘텐츠 산업 선도
‘모드룸 스튜디오’와 ‘모드클래스’로 영상 교육 생태계 구축

김유진 기자 승인 2025.01.10 06:36 의견 0

최근 유튜브 산업은 숏폼 콘텐츠의 성장과 함께 전 연령층으로 확산하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핵심 마케팅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AI 기반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한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며 그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문적인 영상 제작과 채널 운영을 지원하며 다수의 구독자를 확보해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비듀엔터프라이즈 김수진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양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난 김수진 대표


간단한 소개와 창업 동기

대학에서 연극영화과 연출을 전공한 뒤 유튜브 산업에서 약 9년간 PD로 활동했다. 지난 7년간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영상 기획, 촬영, 편집 등 영상 제작 전반에 대행했으며, 영상 제작 실용서 3권을 집필했다.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사람들이 영상 콘텐츠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자 비듀엔터프라이즈를 창업했다. 콘텐츠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유익하고 창의적인 영상을 제작하는 회사를 꿈꿨다. 회사 이름은 비디오와 에듀케이션을 결합한 ‘비듀엔터프라이즈’로, 영상에 교육의 의미를 더한다는 철학을 담았다.

주요 사업 분야

단순히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MCN에 그치지 않고, 내부와 외부 IP를 활용해 콘텐츠 기획, 제작, 채널 성장까지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과 채널 관리를 자체적으로 수행하며, 내부 IP로는 550만 스토리 먹방 채널 <HIU 하이유>를 비롯해 글로벌, 애니메이션, 교육 등 총 890만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을 운영 중이다. 외부 IP로는 교육 채널 <생각루트>와 협업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또한, 박물관, 기관, 센터, 기업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영상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며, 트랜스미디어 IP를 지향한다. 2021년에는 <하이유와 친구들> 캐릭터와 스토리를 개발해 애니메이션, 만화책, 쇼츠, 스티커, MD 상품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했다.

교육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00곳 이상의 기관, 기업, 학교에서 영상 제작 강의를 진행했으며, 교육업체와 협력해 VOD 강의도 제작했다. 2024년 12월 14일, 모두가 창의력을 표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간인 ‘모드룸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이를 기반으로 아카데미 사업을 강화하며, 내년에는 ‘모드클래스’를 새롭게 론칭할 계획이다. 모드클래스는 기존의 기업 출강과 VOD 강의에 더해 영상 제작 강의와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로 제공해, 일반인과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듀엔터프라이즈 콘텐츠의 가장 큰 경쟁력

회사를 설립한 후 첫 채널이었던 <HIU 하이유>는 현재까지 크리에이터 하이유와 함께 영상 기획, 촬영, 편집 총괄을 직접 진행하고 있는 주요 채널이다. 단순한 먹방을 넘어 ‘1인 다역 스토리 먹방’이라는 독창적인 컨셉을 개발했으며, 매 편마다 재미있는 스토리와 신선한 편집 기법을 적용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채널은 개설 두 달 만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현재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시청자의 재미와 공감을 이끄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하이유 크리에이터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내부 IP뿐만 아니라 의뢰받은 콘텐츠 제작에서도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기획과 제작 방향을 설정하며, 시청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영상에 교육의 의미를 더한 비듀엔터프라이즈


콘텐츠 기획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타깃 설정과 차별화이다. 콘텐츠의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하고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을 구현하려면 시청자의 관점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 <HIU 하이유> 채널은 기획 단계에서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키즈 먹방과 키덜트 먹방을 타깃으로 설정해, 재미있는 스토리와 독창적인 콘텐츠로 성공을 거두었다.

올해 제작한 가맹점 홍보 영상의 경우, 은퇴 후 삶이나 자동화 사업을 희망하는 타깃층의 니즈를 반영해 40~60대 시청자를 주 타깃으로 잡았다. 교육 콘텐츠 기획에서도 시청자의 요구와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교육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 메인 타깃 시청자의 시선에서 기존 콘텐츠와 차별화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AI, 빅데이터 등 기술 발전으로 인한 콘텐츠 제작

AI와 빅데이터의 발전은 콘텐츠 제작에 큰 혁신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청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더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콘텐츠의 질을 향상하고, 제작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있다. 내년에는 AI와 관련된 강의를 개설해 교육 영역을 확장하고,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콘텐츠 사업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술과 창의성이 결합한 더욱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창의력을 표현할 수 있는 스튜디오


경영철학

영상 제작뿐 아니라 제작 방법을 가르치는 일을 병행하며,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스스로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영상의 대중화’를 모토로 삼고 있다. 또한,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산업 전반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시청자들에게는 유익하고 가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이 단순한 작업을 넘어 창의성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향후 목표

보유한 콘텐츠 IP를 해외에 알리고 이를 데이터화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세계에 전파하고자 한다. 올해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태국 비즈니스 페어에 참가해 많은 바이어를 만났다. 한국 콘텐츠와 캐릭터를 원하는 바이어가 많았으며, 해외시장이 훨씬 넓지만 소규모 브랜드나 1인 창작자가 직접 진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런 니즈를 가진 사람들과 협업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 내년에는 중국 플랫폼에 영상을 배급하고 태국 애니메이션사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중국, 베트남 캐릭터페어에도 참가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모드룸’ 스튜디오를 런칭해 크리에이터와 함께 성장하며, 영상을 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아카데미와 콘텐츠 제작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강조하고 싶은 내용

비듀엔터프라이즈는 앞으로도 크리에이터와 함께 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니, 영상 제작이 필요할 때 언제든 문의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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