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에서 인증받은 매트리스 방수커버로 쾌적한 숙면을 - (주)프로텍트어베드코리아

김유진 기자 승인 2024.09.27 11:34 | 최종 수정 2024.09.27 14:15 의견 0

문형대 회장 - 출처 김유진기자

(주)프로텍트어베드코리아는 2002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국내 매트리스 방수커버류의 시작과 발전을 함께 하고 있다.

2009년부터 방수매트리스커버, 베개커버 등 기능성 침구제품을 한국시장에 도입했다. 현재 매트리스 프로텍터라는 카테고리를 새롭게 개척하면서 40여개에 달하는 온라인 몰에 입점하였고, 일룸, 씰리침대, 에몬스, 베스트슬립 등의 가구, 침대 제조업체와 300여개의 가구, 매트리스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

초등학교 때부터 아버지가 특수인쇄업을 하셨고 아버지 일을 도우면서 접하게 됐다. 이후 침대 매트리스에 들어가는 라벨에 특화된 인쇄 쪽 일을 하다가 방수커버 회사가 연계가 되어 (주)프로텍트어베드코리아를 시작했다. 그러나 인쇄업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어 다른 아이템을 찾다가, 매트리스 라벨을 전문으로 하다 보니 매트리스에 관련된 뭐가 있을지에 대한 전시를 찾아다니다 매트리스에 씌우는 방수 커버를 발견했다.

프로텍트어베드는 미국 브랜드인데, 좋은 기회로 국내 총판을 맡게 됐다. 당시 라벨 회사가 라벨 쪽은 70-80%를 점유하고 있었는데, 매트리스 만드는 회사들과도 계속 거래 중이라 접촉하기 쉬웠다. 자연스럽게 방수 커버를 영업하게 됐지만 3-4년간은 어려웠다. 그땐 방수 커버 개념이 없었다. 3-4년 정도 열심히 영업하고 제품을 샘플로 뿌리고 다녔다. 침대의 흐름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고 지금은 한 5년 정도 차이가 나지만 우리나라가 그 흐름을 따라가는 속도는 여전히 늦다. 미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유행하다 보니 알려지고, 침대 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방수 커버를 사람들이 인식하게 된 것이다. 사업에 뛰어든 건 15년 정도로 그때부터 국내에 정착했다. 새로운 아이템으로 지금은 시장성을 인정받은 상태다.

비즈니스 영역은 무엇인가

프로텍트어베드는 최초로 방수 커버를 개발한 회사다. 품질이라든가 디자인, 제품에 특성들이 확실하다. 저가 제품이나 유사한 제품들이 많은데 당사는 품질이라든가 제품의 원단도 다양하다. 우리는 브랜드로서의 프리미엄를 지향한다. 가격을 내리지 않고, 가격 변동이 있으면 그에 따라 인상한다. 무엇보다 품질을 위주로 하고 있으며 고객들도 만족하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밴드형_패키지

생산하는 제품은

제품 종류는 밴드형, 지퍼형 총 2가지가 있다. 우선 간단하게 밴드로 씌울 수 있는 완전고정식 밴드형이 있고 그 외에도 매트리스 6면을 완전히 보호하는 지퍼형이 있다. 그만큼 제품들의 다양성이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다. 게다가 지퍼형은 진드기 차단 미국 특허를 받은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밴드형은 윗면만 방수가 되고, 옆면은 신축성과 통기성에 신경을 쓴 원단을 사용했다. 침대라는 게 사이즈가 열 가지 이상이다. 그 사이즈마다 모든 제품을 구비하기 쉽지 않다. 심지어 컬러도 사이즈별로 다르다 보니 수십 가지, 수백 가지가 있는데 모든 제품들을 구비하고 있다.

자사 제품의 차별화

프로텍트어베드코리아의 미라클 멤브레인 구조는 액체의 침투를 막아주면서 증기(수증기)와 같은 작은 입자는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독자적인 기술이다. 이는 생활 속 오염으로부터 매트리스를 보호하고 동시에 매트리스의 원활한 공기 이동을 가능하게 해 매트리스의 부식을 방지한다. 또한 집먼지 진드기의 입출입을 막고 방수 기능을 통해 집먼지 진드기 서식에 필요한 수분을 제거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통과하기 쉬운 가장 큰 구멍은 지퍼 끝 틈새다. 프로텍트어베드코리아는 이 곳으로 유해균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독자적인 기술인 '버그락 시스템'으로 마감했다. 버그락 시스템은 지퍼 열림을 방지하는 락 장치가 있어 진드기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미국 특허도 취득한 상태다.

프로텍트어베드코리아는 매년 제품 퀄리티의 확인을 위해 10가지 정도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집먼지 진드기, 통기성, 빈대, 라돈, 방사능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업체들에게 제품을 보낸다. 라돈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특히 매달 테스트를 한다. 매달 컨테이너로 제품이 10개 이상씩 오는데 일일이 다 검사한다. 소비자들이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품질을 제일 중요하게 본다.

특별히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이 있나

아까 말씀드렸던 밴드형이 제일 판매량이 많다. 아쉬운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방수 커버가 얼마나 유용한지를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한 번이라도 사용했던 사람들은 알고 있으니 재구매하거나 방수 커버라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방수 커버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 대개 고객들은 밴드형을 많이 선호한다.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프리미엄급으로 올라가다 보면 가격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다. 2-3만원으로 편안한 숙면을 누릴 수 있는데 많은 분들을 만나 일일이 말씀을 못 드리는 게 아쉽다. 일반적으로 방수 커버라고 하면 비닐 같은 느낌으로 알고 있는 게 많은데 전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수 커버를 좀 많이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퍼형_패키지

귀사가 운영하는 자회사, 트리니티퍼니처는 어떠한 회사인가

(주)프로텍트어베드코리아가 하지 못했던 것들, 개발해야 하는 것들을 트리니티퍼니처에서 만들게 됐다. (주)프로텍트어베드코리아는 본사가 따로 있어 자체적으로 핸들링 할 수 있는 제품들이 없다. 프리미엄급으로 판매를 하면서, 트리니티퍼니처라는 회사를 자회사로 만들고 우리가 특허 제품들을 내놓게 됐다. 프리미엄과 저가 모델을 통용할 수 없었으니 트리니티퍼니처에서 저가로 도전해 본다든지, (주)프로텍트어베드코리아에서 못했던 걸 개발하는 형태로 움직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확산시켜 보자는 개념으로 트리니티퍼니처를 만들게 됐다. 현재는 기숙사나 군부대, 조선 쪽에도 영업을 하고 있다.

트리니티퍼니처는 난연 제품을 수출하는 게 목적이었다. 난연 방수 커버는 국내 최초이기도 하다. 미국에도 난연 제품 커버는 있지만 방수 기능까지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우리가 방수 커버 기능성 제품을 만들고 있으니 특화된 방수 커버로 가자는 생각을 했다. 이후 난연 방수 매트리스 커버 제품을 만드는 걸로 시작했다.

1년 이상 노력과 연구를 했다. 대개 가정이나 호텔, 숙박 등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침실에서 불이 날 때를 대비해 난연 매트리스 커버를 개발해 보자는 생각으로 만들게 된 것이다. 이 시장을 조사해 보니 특허도 없었다. 세계적으로도 난연 방수가 되는 기능이 없어 우리가 특허도 냈고 전시도 하면서 시장을 알아봤다. 코엑스에서도 전시를 했는데 우리 제품이 유일했다. 홍콩 바이어들이 와서 관람하고 난연에 방수까지 되는 건 없다고들 했다.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다. 외국 업체와도 상담하고 미팅도 하고, 이런 부분들이 효과로 나타났다.

업계 진출 현황은

미국 FDA 1급 의료기기, AAFA(미국천식알레르기협회) 인증을 통해 검증받았다. 미국과 유럽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모두 충족한 방수커버로 미국 8천여개의 대리점을 비롯, 세계 45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는 아직 방수커버류의 품질 기준이 없다. 대신 미국과 유럽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모두 통과한 유일한 방수커버 '프로텍트어베드'가 있다. 친환경 생산 공정을 통해 생산되고 사용시 인체 무해함을 보증해 주는 섬유 유해 물질 테스트,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 인증도 완료했다.

현재 미국 FDA 1급 의료기기 및 AAFA 인증이 만료된 상태이지만,
자체적으로 인증을 갱신하기 위해 현재 절차 진행 중에 있다.

경영철학이나 가치관이 있나

직원들에 대한 혜택이나 관리, 영업을 해야 직원들을 챙겨줄 수 있다. 그래서 스스로 제가 뛸 수 있는 영업 마인드를 가지려 노력한다. 직원들의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물류창고를 매입하게 되면서 직원들에 대한 소중함도 많이 느꼈다. 복지에 대한 걸 많이 중점을 두고 회사를 운영하려고 한다. 회사는 저 혼자 하는 게 아니고 직원들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잘 되어야 한다. 회사가 믿음 안에서 운영되었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회사 매출은 2018년 60억, 2019년 80억, 2020년 100억을 달성하며 지금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침구와 가구를 아우르는 토탈 인테리어 업체로서 국내 최고가 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회사의 가치는 사람이고 직원이다. 저도 40년 넘게 사업을 했지만 정직하게 하는 것, 신용과 신뢰성과 중요하다. 요즘은 직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저도 어렸을 때부터 일해서 사람에 대한 차이가 없다는 걸 안다. 현장이든 물류창고든 차별 없이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회사는 직원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어 감사하다. 신용이 없다면 회사를 오랫동안 운영할 수 없다. 지금도 침대 라벨의 70-80%를 우리가 점유하고 있는데, 모든 제품을 포장할 때에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직원들이 너무 열심히 하고 있어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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