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는 한국 문화의 깊이를 이어가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현대의 소비자들에게는 여러 이유로 전통주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젊은 층의 경우, 전통주를 '촌스럽고 고리타분한 음료'로 여기며, 소비를 꺼리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대부분의 양조업체에서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전통주를 새롭게 재구성하기 위해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전통주는 이제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소비 경험과 문화적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토컴퍼니는 전통주 유통에 대한 비전을 밝히며, 젊은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특히 과일을 활용한 리큐르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며, 뛰어난 맛과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고 해 아토컴퍼니 조장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아토컴퍼니를 창립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지
유통 경력은 약 30년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제가 느낀 점은, 특히 20대 젊은 친구들이 전통주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하여, 제가 판매할 때 즐길 수 있는 전통주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 그 출발점이 바로 아토컴퍼니다. 주류 시장에서 리큐르 분야를 선택한 이유는 대기업들이 이 틈새시장을 공략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저는 이 기회를 잘 활용해 2018년에 아토컴퍼니를 창립하게 됐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 및 제품 특징이 있다면
저희 사업의 기본은 전통주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이다. 현재 리큐르 분야의 전통주에서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 시장은 대부분 외국 술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가 약 20%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러한 점에서 저희는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외국 술들이 장악하고 있었던 클럽이나 헌팅 주점에서도 저희 제품이 점점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5개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아토컴퍼니의 직원 만족도는 어떤지
저희 회사는 직원 만족도가 매우 높다. 근무 시간이 짧고 효율적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행복하고, 그 결과 저에게 잘 따라준다고 생각한다. 특히 육아를 하는 직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잡코리아와 같은 채용 플랫폼에 저희의 구인 공고를 올리면 수백 명이 지원할 만큼, 회사를 다니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현재 취업 시장에서 우리 회사의 이미지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기업과 비교했을 때 아토컴퍼니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저희 제품은 여러 가지 다른 전통주에 비해 몇 가지 두드러진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저희는 젊은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맛을 개발하고 있으며, 둘째로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셋째로, 저희는 리큐르 시장에서의 독창성을 유지하고 있어 경쟁이 있기 어렵다. 이러한 점들이 저희가 시장에서 차별화될 수 있는 이유고,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아토컴퍼니의 미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저희의 목표는 한국의 전통주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K-팝, K-드라마와 같은 한국의 문화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주도 이에 걸맞은 품질과 매력을 가지고 세계에 나가고 싶다.
더 나아가서, 다양한 새로운 카테고리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술의 종류는 리큐르 외에도 증류주, 소주, 심지어는 스파클링 와인과 같은 다양한 주류를 포함하고 있다.
주류가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있나
저희 제품은 온라인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최근에는 편의점 체인인 CU와 같은 대형 유통 업체와 협력해, 면세점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싱가포르 창이공항 및 인천공항 같은 주요 국제공항에서도 자리를 잡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 특히 제품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광고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님만의 경영 철학이 있다면
저희 회사의 경영 철학은 직원들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것이다. 직원들이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저희는 주 30시간 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이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계약 방식도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어, 직원과의 신뢰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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